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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혼란스러워해요. 아이들의 잠재력은 무궁무진 합니다. 공부하는 줄도 모르고 스펀지처럼 막 흡수합니다. 한국 어린이집에 다니던 첫째가 처음 프랑스에 와서 프랑스 유치원에 입학했을 때의 첫 날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당시 만 3살이었는데.. 할 줄 아는 말이 겨우 "봉쥬~" (안녕하세요)  "쎄꽈싸?" (그게 뭐에요?) 두 마디 였습니다. 안 그래도 프랑스 학교는 아이들이 바글바글 한데, 첫날은 애들 데려다주러 교실 안까지 부모님과 같이 오기 때문에 더더욱 인산인해 였죠. 아이가 선생님과 이야기하고 싶었는지 계속 봉쥬~쎄꽈싸 계속 두 마디만 반복하다가 선생님이 안 들어주니까 우앙 하고 울어버리더라고요. 안 그래도 낯선 환경에서 할 수 있는 말은 한정되어 있고, 선생님이 왜 내 말을 안 들어주는 지 이해를 하지 못했겠죠. 얼마나.. 2024. 11. 30.
그게 웃겨..? <유머코드> 오래 전 친구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제가 누군가를 좋아하면 좋아한다는 말 대신 "웃기다"라는 말을 쓴대요. 이게 저의 호감의 표시 같다면서요. 그러고보니 맞는 거에요? 가끔 주변에서 한 말이 귀에 꽂힐 때가 있는데 이 말도 그 중의 하나였어요. 저에겐 학창시절부터 쭈욱 이어온 두 명의 단짝들이 있는데 제가 항상 코미디언 해라, 너무 웃기다고 매번 얘기하거든요. 지금 제 남편과의 첫 데이트 때도 이 사람이 이렇게 유머러스한 사람이었나 생각하며 자그마치 4시간동안 쉬지 않고 떠들어댔었죠. 그렇습니다. 저는 재밌는 사람이 좋습니다. 제가 진지하기 때문인가봐요. 저를 빵빵 웃게 해주는 사람들이 좋습니다. 지금의 제 남편은 쉬지 않고 한국식 아재개그부터 시작하여 섹시조크와 더불어 온갖 미국, 영국, 프랑스 유머.. 2024. 11. 28.
챌린지 마지막 날! 내가 글을 쓰는 이유? " 잠깐 눈 감아봐, 눈 앞에 아주 커다란 하얀색 벽이 있다고 상상해봐. 가장 먼저 무슨 생각이 들어?""...음 낙서하고 싶은 걸?"옛날 옛적 썸남과 첫 데이트 하던 날이었어요. 그 때 당시 이 질문의 의도가 뭐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일종의 심리테스트 였던 것 같은데 그 결과조차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ㅋㅋㅋ 그렇습니다. 아주 옛날 옛적이니까요. 그런데 이 질문이 또렷하게 기억나는 이유는 이 질문 자체를 상상하는 게 참 좋았습니다. 내 키보다도 집보다도 훨씬 큰 새 하얀 벽이 내 눈앞에 있다면 저는 정말이지.. 지금 우리 애들이 하는 것처럼 (T_Tㅋㅋ) 마구마구 낙서하고 싶거든요. 예쁜 낙서 말이에요.. 그림도 그리고... 하고 싶은 말도 적어보고.. 필사도 해보고.. 구석구석 꼼꼼.. 2024. 11. 27.
L'antéorité : indique qu'une action se passe avant une autre action.어떤 행위가 이루어지기 전의 과거.  On avait fait les cours et on préparait le repas..          (avant)                                   (après)                          .   Le passé composé 복합과거 Il a remporté les élections : aujourd'hui il est président.  ▣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가 문장에 나올 때 현재형 사용: quand, après que, dès que, une fois que, aussitôt, etc Une fois qu'.. 2024. 11. 25.
친구의 의미 Proprioception (Body awareness)The word proprioception is a term that means “body awareness”. When we're talking about kids, it's their ability to know where they are in relation to everything ele around them. Children with poor proprioceptive abilities often have trouble controlling themselves and regulating their behaviour.How do You Know When Your Child Needs Proprioceptive Activities?Kids wh.. 2024. 11. 22.
동사의 시제_ 미래형 LE FUTUR Bientôt nous serons en vacances.L'année prochaine je ferai mes études à Londres.  Quand je serai grand, je serai pilote d'avion 지시. 명령 (l'ordre, les directives)Vous ferez pour demain l'exercice 40 de la page 102.Tu iras chercher le pain quand tu rentreras. Nous nous retrouverons à 15 heures devant le bureau d'air France.  약속 (la promesse)Je te la promets, papa, je ne recommencerai plus... 2024. 11. 21.
쉽게 읽히는 영어/프랑스어 책 찾기. 나의 제 2외국어로, 제 3외국어의 언어 향상을 위해 책을 읽어야겠다고 다짐했다면... 어떤 책을 고르면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수월하게 모르는 단어,숙어의 방해를 받지 않고..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을까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전문 분야프랑스에서 찾은 저의 최애 건강잡지 Santé 입니다. 일단 건강, 영양, 운동에 관하여 항상 눈여겨 보는 편이기에 이 잡지에 끌렸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마지막 페이지에 스도쿠가 있습니다. 하하   누군가 대화할 때 공통점을 찾아 이야기 하잖아요? 분명 여러가지 분야가 있겠지만 본인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부분에 대해서 미리 어떤 소재로 어떻게 이야기해야할 지 준비되어 있다면 스몰톡크가 더 쉬워집니다. 말이 정말 많은 제 남편도 미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영어.. 2024. 11. 20.
엄마는 아플 시간도 없습니다. 몸이 아프면 참 서럽습니다. 건강할 때는 별거 아니었던 것들도 막 속상해지고 슬퍼지고 쉽게 우울해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태어나고 그래도 만 4살때까지는 자주 아프잖아요~ 그때 딱 프랑스에 있을 시기였거든요. 또 딱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쓰고 다닐 때이기도 하고요. 여러모로 병원 가는 게 번거로웠습니다. 말도 잘 안통했고, 예약도 잘 안되는데다가, 예약을 해도 몇 개월은 기다려야했고요.. 한국에서 앱으로 예약하던 때를 생각하니 너무 번거로웠습니다. 병원 갈 때마다 남편 또는 시댁에 통역을 부탁하곤 했는데... 시댁에서는 애들 조금만 아프면 병원 데려가는 것에 대해 계속 쓴 소리를 했었죠. 그럼 저는 혼자 애 둘을 병 간호 하면서 잠도 못자고 매번 폐인처럼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낯선 땅에서 불.. 2024. 11. 19.
아이들은 최대한 놀아야지. 한국에 살 때 였나.. 어디서 들었나봐요 남편이 얘기하더라고요. 아이들이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요. 한국 청소년 자살률이 높다며,,  우리 아이들은 최대한 놀게 해주자고요~ 굳이 대학교 안 가도 되고 성적 잘 안 나와도 된다며 아이들의 뜻이 있는 부분에 밀어주자고요.  이 말을 듣고 저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지금까지 공부를 따로 시키거나 그런 적은 없지만 슬슬 생각해야할 시기가 오는 걸까요?   저만해도 고등학교 때 입시준비한다고 아침 5시?즘 일어나 밥먹고 운동하고 (그 때 예체능반이었기도 하고 체육교육과를 준비하고 있었기에 실기 준비는 필수였습니다. )  학교 도착하면 아침부터 점심 저녁 야자까지 하고 집에 밤 12시에 왔었죠.  정말 크레이지한 스케줄이긴 하네요... 2024. 11. 18.
"나는 전업주부야!" 한창 둘째 낳고 육아로 지칠 무렵 저 스스로에 대한 방향성과 미래를 고민할 때 였던 것 같습니다. 22년도면.. 프랑스에 있을 때네요. 그때 당시 프랑스어도 못하고, 친구도 없었고, 오로지 남편 애들 뿐이었던 시절이네요. 특히 남편이 일하러 나가면 참 아등바등 했던 것 같아요ㅋㅋ 저로만 가득하던 한 때가 지나고 가족이 곧 나 라는 생각을 하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했었죠. 저한테 프랑스는 참 애증의 나라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제가 운동을 좋아해서 어느 나라를 가든 운동을 꼭 하는데 그때 시부모님께 아이들 맡기고, 당시 크로스핏을 했습니다. 남편은 주로 저녁시간, 저는 아침시간으로 다녔더랬죠. 각자 운동하기 좋은 시간들 있잖아요? ㅎㅎㅎ 크로스핏은 일단 시작하기전에 코치가 칠판에 오늘의 운동 WODs(Wo.. 2024. 11. 17.
동사의 시제_단순 과거 une action ponctuelleIl mourit le 17 Janvier 2002그는 2002년 1월 17일에 죽었다. Elle s'en alla très tôt ce jour-là그녀는 그날 일찍 떠났다. s'en alla: partir, sortir 활용: 글쓰기에 많이 사용 (문학, 역사, 전기, 신문 등) Il fut élu en 1947 et démissionna deux ans plus tard그는 1947년에 선거 당선되었고 2년 뒤 사임했다. Il naquit à Bordeaux en 1625 et fut éduqué au lycée de Bordeaux그는 1625년 보르도에서 태어나 보르도 고등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과거형 이야기를 묘사할 때 D'un air enjoué i.. 2024. 11. 16.
3개국어가 과연 가능할까? 먼저 감히 말해보자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예전 홍콩에 살 때는 보통 영어, 광동어는 기본으로 하고 보통화까지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영어권 나라가 아닌 아이들, 예를 들면 한국 아이가 싱가포르에 가면 집에서는 한국어, 학교 또는 친구들이랑 놀 때 영어/중국어를 하니 자연스럽게 3개국어가 됩니다. 중동에 오니 아랍권 아이들은 아랍어와 영어는 자연스럽게 하는 것 같고, 심지어 저희 아이들도 학교에서 아랍어를 배웁니다. 거기까진 바라지 않고요... ㅎㅎㅎ 한번은 차를 타고 가다가 둘째가 묻더라고요.  Papa! pourquoi tu parles en anglais avec maman ? (아빠! 왜 엄마랑 영어로 말해?) 남편이랑 저랑 빵 터졌습니다. 저도 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처음 만났을 때부터.. 2024.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