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와 프랑스어의 밀접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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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필기노트/English & Français
프랑스에 있을 때 입니다. 저는 프랑스에 살면서 따로 학원이나 학교를 다니진 않았습니다만 프랑스어를 배워야 한다는 의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검색해 본 결과 시청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쳐 준다는 공고를 보았습니다. 보통은 도서관만 가도 아이들 연극 행사, 문화 행사 등의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요 애들 학교 옆이나 바게뜨 파는 곳 옆에 보면 항상 게시판 공고가 있었습니다. 보통은 지나칠 법도 한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유용한 정보들이 꽤 많습니다. 프랑스어도 잘 못하고 어떤 말로 검색해야 할지도 몰랐던 시절인데, 왠만하면 최신 소식들과 이목을 끌만한 이미지로 가득 차 있어서 더욱 알아보기 쉬웠었죠. 이런 걸 보면 아직 프랑스도 아날로그 적이랄까요? 한번은 수업을 듣는데 선생님이 쪽지를 나눠주면서..
프랑스 유치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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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필기노트/엄마랑 아이랑 [불어]
최근 한국에서 첫째의 취학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제가 나온 초등학교에 나왔던지라 더욱 더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만일 아이들이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를 갔다면 어땠을까요? ㅎㅎㅎ 생각만해도 웃음이 나옵니다. 한편 프랑스는 의무교육이 만 3살부터 입니다. 분명 프랑스 부모라면 제가 마치 초등학교 취학통지서를 받았을 때처럼 뭉클한 느낌을 받겠지요. 처음 프랑스에 갔을 때 첫째가 유치원에 입학해야 할 시기였어서 정말 긴장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유치원인데도 프랑스에서는 엄연히 학교라는 명칭 (École maternelle)을 씁니다. 어린이 집처럼 아이를 돌봐주는 기관이라기보다 아이들이 정식 교육을 받는 교육기관이라고 생각하니 유치원생인데 마치 초등생인 마냥 바짝 쫄았었습니다...ㅋㅋ 그 이유..
외국에 나가면 뭐 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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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필기노트/엄마랑 아이랑 [영어]
질문이 너무나도 광범위합니다. 외국 여행 갈 때마다 그 나라의 특색있는 물건들, 나라 이름이 적힌 냉장고 자석, 자기만 기억할 만한 추억의 물건 등등 너무 많죠? 연예인 정유미 님은 해외여행에 가면 현지에서 향수를 사고 여행 내내 그 향수만 뿌리고 다닌다고 하죠? 그리고 향기로 그 나라를 기억한다고 하더라고요. 이것도 참 특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각자 자기만의 스타일로 추억을 회상한다는 것, 자기만 아는 그 나라와의 비밀 같다고나 할까요? 요즘 같이 해외로 짧고 굵게 또는 길게 깊게 곧 잘 떠나는 시대에 무언가 기념으로 가지고 있는 것도 좋죠. 그리고 빠질 수 없죠? 면세점을 이용해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명품을 사기도 하고요. 택스리펀을 통해서 더 알뜰 살뜰 챙기기도 합니다. 외국에 가면 살게 사실 무궁..
영어+노래+재미를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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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필기노트/엄마랑 아이랑 [영어]
언어는 다른 어떤 영역과 합쳐질 때 가장 효과가 큰 것 같아요. 영어 놀이, 영어 체육, 영어와 리듬, 영어 노래 등등 정말 무궁무진 합니다. 또래 친구들과 놀 때도 단어량이 정말 눈에 띄게 늘어나는데요. 그래서 플레이 데이트를 하기도 하고 놀이터에 데리고 나가면 자연스럽게 영어 환경에 스며듭니다. 프랑스어와 한국어를 거뜬히 잘 해내는 아이들에게 영어 환경을 조금이라도 신경써서 만들어주는 이유는 아이들이 영어를 사용하는 빈도수가 프랑스어와 한국어에 비해 상당히 낮습니다. 그런데 커가면 커 갈수록 아이들이 편한 언어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서, 뭣 모를 때 다른 언어 환경에 자주 노출 시켜주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어느 순간 들더라고요. 다행히 카타르는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곳이기도 하고, 국제학교에 다..
우리 첫째가 처음 내 뱉은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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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필기노트/엄마랑 아이랑 [영어]
아주 어릴 적 홍콩에 살 때는 단연 "No~~~" 가 먼저였습니다ㅋㅋㅋㅋ 아기 때 한 말이었으니 그리 오래가진 않았으나 노가 무엇이었는지는 정확히 알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창 한국어와 프랑스어가 서로 내가 모국어야!! 다투고 있을 무렵 저희는 카타르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카타르는 또 다른 세상이잖아요? 영어와 아랍어가 공용어입니다. 놀이터만 가도 모든 아이들이 거의 영어를 쓰며 놀고 있습니다. 저희 첫째의 성향에 대하여 먼저 이야기 해보자면... 아주 사교적이고 활발한 아이입니다. 이 부분은 아빠를 똑 닮았습니다. 별로 사교적이지 않은 저는 아이들 덕분에 여기 저기 매번 스몰톡크를 하고 다닙니다. 이제는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합니다...ㅋㅋㅋ첫째는 놀이터에 가서 다 모르는 친구들이어도 꼭 같이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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