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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국제부부8

구글 애드센스 승인 후... +남편 반응 때는 12월 오블완 챌린지 할 무렵, 구글 애드센스 신청을 합니다. 미루고 미루다가 나름 글을 쓰는 습관이 잡혔고, 블로그도 나름 전보다는 체계를 갖췄다는 생각에 겁 없이 덜컥 신청해 버립니다. 할까 말까 고민이 될 때는 그냥 하는 게 상책입니다. 뭐라도 해봐야 결과를 보고 피드백을 받아 다시 도전을 하든 포기를 하든 다음 단계를 해 볼 수 있으니까요. 오래 전 저의 좌우명 "하면 된다"를 떠올렸지요. 그리고 스킨 편집할 때 미리 자동 광고 세팅도 해놓고, 코드도 넣어 놨더니 광고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아 됐다! 아직 이메일은 안 받았지만 아무리 AI가 결정한다고 해도 이미 광고도 넣을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블로그는 조금이라도 유리하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이주일이 지나고... 2025. 1. 16.
그게 웃겨..? <유머코드> 오래 전 친구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제가 누군가를 좋아하면 좋아한다는 말 대신 "웃기다"라는 말을 쓴대요. 이게 저의 호감의 표시 같다면서요. 그러고보니 맞는 거에요? 가끔 주변에서 한 말이 귀에 꽂힐 때가 있는데 이 말도 그 중의 하나였어요. 저에겐 학창시절부터 쭈욱 이어온 두 명의 단짝들이 있는데 제가 항상 코미디언 해라, 너무 웃기다고 매번 얘기하거든요. 지금 제 남편과의 첫 데이트 때도 이 사람이 이렇게 유머러스한 사람이었나 생각하며 자그마치 4시간동안 쉬지 않고 떠들어댔었죠. 그렇습니다. 저는 재밌는 사람이 좋습니다. 제가 진지하기 때문인가봐요. 저를 빵빵 웃게 해주는 사람들이 좋습니다. 지금의 제 남편은 쉬지 않고 한국식 아재개그부터 시작하여 섹시조크와 더불어 온갖 미국, 영국, 프랑스 유머.. 2024. 11. 28.
블랙핑크 노래를 듣다가... 프랑스 하면 와인이죠, 한국하면 소주입니다. 그이가 치즈를 말할 때 우리는 김치를 말합니다. 냉장고를 열면 가득 차 있던 치즈 냄새에 코를 막고 다시 꼬깃꼬깃 꾸겨 넣듯 문을 닫는 저를 보고 남편은 김치 냄새에 똑같이 코를 막고 냉장고 문을 닫습니다...서로의 다름에 대하여 그러려니 하는 게 저희의 일상이기도 합니다. 둘다 각자의 나라를 떠나 산지 오래이기에 "그럴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박혀있는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엔 너무도 다르고 신기하고 재밌는 게 많으니까요. 최근에 블랙핑크 로제의 APT 노래를 들으면서 남편에게 아파트 뜻과 함께 술게임도 알려주었습니다. 우리 술 마실 때 어른들이 있거나 직장 상사 또는 선배가 있으면 몸을 돌려 술잔을 가리고 마시잖아요? 또 우리끼리 러브샷이라고.. 2024. 11. 10.
몰래하는 틈새취미. 누구나 저마다의 취미가 있을겁니다. 누군가 취미가 뭐예요? 라고 물었을 때 저는 분명 운동이라 말할 것입니다. 사실입니다. 지금은 사정상 건강상의 이유로 쉬고 있지만 올해 초까지만 해도 크로스핏, 수영, 헬스, 복싱, 태권도, 스쿼시,, 등등 꾸준히 운동해왔습니다. 어릴 적 꿈은 체육교사 였답니다. 운동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제 학창시절 체육 선생님들을 너무도 존경했었기에 선생님들 따라 교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땀 흘리는 걸 무진장 좋아합니다. 시도때도 없이 계획적으로 적극적으로 하는 취미인 운동말고도...그런 저에게 틈만나면 하는 취미가 있습니다.이름도 귀여운... 스도쿠입니다.  스도쿠 (일본어: 数独, Sudoku) 또는 넘버 플레이스(Number Place)는 숫자 퍼즐로, 가로 9.. 2024. 11. 6.
모래에도 꽃이 핀다 어느 부부에게나 기다려지는 순간일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잠이 들면 우리 부부도 소파에 앉아 때로는 차 한 잔, 때로는 와인 한잔하며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영화, 드라마, 유튜브, 예능, 코미디쇼 등 장르 무관하게 그날 그날 보고 싶은 쇼를 찾아 봅니다. 요새 한국 드라마 너무 핫하죠? 제 남편은 생긴 것과 다르게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합니다. 예전에 동백꽃 필무렵, 도깨비, 사랑의 불시착, 눈물의 여왕, 가족멜로... 남편이랑 다 같이 봤습니다. 그리고 결국 야식으로 끝납니다..ㅋㅋ이렇게 제 인생의 단짝 프랑스인 남편과 영어로 한국 드라마 이야기 하면서 각 그릇에 자기만의 스타일의 라면을 끓입니다. 남편은 치즈와 매운 소스를 듬뿍 넣고, 저는 깔끔하게 파송송 계란탁, 그리고 고춧가루로 마무리 합.. 2024. 10. 28.
우리 둘 만의 언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사는 나라에 살다보니 다양한 국제 커플을 만나봤습니다만.. 여기는 우리말고도 국제부부가 아주 다양하게 참 많습니다. 네덜란드/키프로스, 러시아/영국, 일본/영국, 프랑스/헝가리, 인도네시아/프랑스.... 등등이요. 그럼 보통은 애들과 집에서는 무슨 말로 하는지 묻곤 합니다. 학교에서는 어쨌든 다 영어로 할테니까요. 유일하게 의사소통은 어떻게 하는지, 괜찮은지 에 대한 질문은 한국 사람들에게 받는 것 같아요. 외국인들은 굳이 그런 부분에 대하여 궁금해하지 않는 것도 같고요. 알아서 잘하겠지~이런 느낌이랄까요? ㅋㅋ이 질문의 의도가 무엇일까, 어떻게 답변하면 좋을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가 남편한테 물어봤더랬죠.... 본인은 그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덧 붙..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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