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7 FRANCE 24_계엄령 문자가 왔습니다. 남편 입니다. 일하던 도중 놀래서 연락한 것 같더라고요? "Hey baby, Martial law was made in Korea. Is everything ok?" 뉴스만 보면 암울한 내용 뿐인 것 같아 언젠가부터 잘 안 보게 된 건 사실인데... 오늘 같은 경우는 안 볼래야 안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물음표 뿐입니다만... 계엄령이라고 하여 언론까지 통제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다가 해외 뉴스도 찾아봤습니다. 보통 르몽드를 보긴 하는데... 최근 프랑스24에서 국제 분야를 중점으로 다뤄서 보도하는 걸 알게 된 이후 거의 이쪽을 많이 보게 되더라고요. 국제 분야이다보니 프랑스어/영어 두 개다 나오고 프랑스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다뤄서 더 흥미로운 것 .. 2024. 12. 4. 지나온 인생의 순간이 하나로 이어질 때. 해외에 산지 거의 14년 정도 되어 갑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해외에 나갈 생각을 하게 된 건 바로 대학교 때부터 입니다. 학교에서 주관하는 장학 제도 중에 학생들이 각 나라 문화 체험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팀별로 현장 조사 후 보고서를 작성하여 나중에 발표도 하였는데, 그 때 당시 비디오 콘텐츠도 만들고 팀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원서부터 면접까지 준비를 철저히 했었기에 딱 팀에 뽑혔을 때 너무 좋았습니다.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지금도 이어지는 것 같고요. 남아시아, 서아시아, 중부 유럽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솔직히 다 가본 적이 없던 나라들이어서 고민을 많이 했더랬죠. .. 2024. 12. 3. LA POSTÉRIORITÉ : indique qu'une action se passe après une autre action어떤 행위가 이루어지고 난 후에 일어난 행위 Il promet qu'il reviendra demain. . (avant) (après) . Le futur, le futur proche, être sur le point de. (단순미래, 가까운 미래)Elle se prépare, elle va sortir.그녀는 준비중이고 곧 나갈 예정이다. Il ne peut pas répondre au téléphone, il est sur le point de sortir.그는 전화를 받을 수 없었다, 바로 나갈 참이었다. Le conditionnel.. 2024. 12. 2. 프랑스 초등학교 1학년이 해야할 숙제. 첫째가 3년의 유치원 생활을 끝내고 올해 프랑스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습니다. 저도 초딩맘이랍니다 ^^* 기쁨도 잠시 저도 프랑스 초딩맘은 처음이라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는 중입니다. 저도 프랑스어를 배우는 마당에 아이들 숙제도 도와주고, 학교에서 날라오는 알림장을 계속 확인을 해주면서 선생님과 계속 교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중입니다. 그 이유중의 하나는 우리 아이가 준비물을 빠뜨리고 숙제를 안해오는 둥 외국인 엄마라서 신경을 안 쓴다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리 프랑스 학교라도 중동에 있는 프랑스 학교이기 때문에 아랍어 또는 영어를 써도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그래도 프랑스 학교이기 때문에 저 또한 프랑스어를 쓰려고 노력합니다.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올라가니 확실히 다.. 2024. 12. 1. 아이들이 혼란스러워해요. 아이들의 잠재력은 무궁무진 합니다. 공부하는 줄도 모르고 스펀지처럼 막 흡수합니다. 한국 어린이집에 다니던 첫째가 처음 프랑스에 와서 프랑스 유치원에 입학했을 때의 첫 날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당시 만 3살이었는데.. 할 줄 아는 말이 겨우 "봉쥬~" (안녕하세요) "쎄꽈싸?" (그게 뭐에요?) 두 마디 였습니다. 안 그래도 프랑스 학교는 아이들이 바글바글 한데, 첫날은 애들 데려다주러 교실 안까지 부모님과 같이 오기 때문에 더더욱 인산인해 였죠. 아이가 선생님과 이야기하고 싶었는지 계속 봉쥬~쎄꽈싸 계속 두 마디만 반복하다가 선생님이 안 들어주니까 우앙 하고 울어버리더라고요. 안 그래도 낯선 환경에서 할 수 있는 말은 한정되어 있고, 선생님이 왜 내 말을 안 들어주는 지 이해를 하지 못했겠죠. 얼마나.. 2024. 11. 30. 그게 웃겨..? <유머코드> 오래 전 친구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제가 누군가를 좋아하면 좋아한다는 말 대신 "웃기다"라는 말을 쓴대요. 이게 저의 호감의 표시 같다면서요. 그러고보니 맞는 거에요? 가끔 주변에서 한 말이 귀에 꽂힐 때가 있는데 이 말도 그 중의 하나였어요. 저에겐 학창시절부터 쭈욱 이어온 두 명의 단짝들이 있는데 제가 항상 코미디언 해라, 너무 웃기다고 매번 얘기하거든요. 지금 제 남편과의 첫 데이트 때도 이 사람이 이렇게 유머러스한 사람이었나 생각하며 자그마치 4시간동안 쉬지 않고 떠들어댔었죠. 그렇습니다. 저는 재밌는 사람이 좋습니다. 제가 진지하기 때문인가봐요. 저를 빵빵 웃게 해주는 사람들이 좋습니다. 지금의 제 남편은 쉬지 않고 한국식 아재개그부터 시작하여 섹시조크와 더불어 온갖 미국, 영국, 프랑스 유머.. 2024. 11. 28.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