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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가 좋은 이유 외국에 산지 꽤 오래 됐습니다. 이제야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점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수기로 지난 날의 기록을 거의 매일같이 써왔으나,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을 일찌감치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Better late than never.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기록해 나갈 예정입니다. 20대 때부터 시작한 여행 기록도 있고요. 20대의 젊음과 패기를 생각하면 30대인 지금은 또 느낌이 다르잖아요? 그 때의 사진들도 기록도 지금은 다 어딘가 흩어져있습니다. 어딘가 짱박아 둔 것 같아요. 그걸 한 곳으로 모으면서 제 인생의 발자취를 블로그에 담아내고 싶습니다. 별거 아니어도 추억 회상하기에는 최고일 것 같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과연 내가 꾸.. 2024. 12. 15.
외국에 나가면 뭐 사오세요? 질문이 너무나도 광범위합니다. 외국 여행 갈 때마다 그 나라의 특색있는 물건들, 나라 이름이 적힌 냉장고 자석, 자기만 기억할 만한 추억의 물건 등등 너무 많죠? 연예인 정유미 님은 해외여행에 가면 현지에서 향수를 사고 여행 내내 그 향수만 뿌리고 다닌다고 하죠? 그리고 향기로 그 나라를 기억한다고 하더라고요. 이것도 참 특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각자 자기만의 스타일로 추억을 회상한다는 것, 자기만 아는 그 나라와의 비밀 같다고나 할까요? 요즘 같이 해외로 짧고 굵게 또는 길게 깊게 곧 잘 떠나는 시대에 무언가 기념으로 가지고 있는 것도 좋죠. 그리고 빠질 수 없죠? 면세점을 이용해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명품을 사기도 하고요. 택스리펀을 통해서 더 알뜰 살뜰 챙기기도 합니다. 외국에 가면 살게 사실 무궁.. 2024. 12. 12.
영어+노래+재미를 한번에! 언어는 다른 어떤 영역과 합쳐질 때 가장 효과가 큰 것 같아요. 영어 놀이, 영어 체육, 영어와 리듬, 영어 노래 등등 정말 무궁무진 합니다. 또래 친구들과 놀 때도 단어량이 정말 눈에 띄게 늘어나는데요. 그래서 플레이 데이트를 하기도 하고 놀이터에 데리고 나가면 자연스럽게 영어 환경에 스며듭니다. 프랑스어와 한국어를 거뜬히 잘 해내는 아이들에게 영어 환경을 조금이라도 신경써서 만들어주는 이유는 아이들이 영어를 사용하는 빈도수가 프랑스어와 한국어에 비해 상당히 낮습니다. 그런데 커가면 커 갈수록 아이들이 편한 언어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서, 뭣 모를 때 다른 언어 환경에 자주 노출 시켜주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어느 순간 들더라고요. 다행히 카타르는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곳이기도 하고, 국제학교에 다.. 2024. 12. 11.
나를 돌보는 방법. 넷플릭스를 꽤 오래 안 보다가 다시 시작했습니다. 퀸스 갬빗 입니다. 첫째 생일에 사준 체스를 어딘가에 고이 모셔두었는데 정리하다가 발견합니다. 어렸을 때 장기만 둬봤지 체스는 둬 본 적이 없는지라 알음알음 인터넷 찾아가면서 알려주었죠. 어라? 그런데? 너무 재밌는 거에요? 저랑 첫째랑 둘 다 초보여서 일단 게임을 해보는데.. 해보면서 규칙도 계속 찾아보고 서로 이기고 지면서 저녁마다 체스를 두게 되었죠. 그러다가 우연히 친구가 이 시리즈를 한번 보라며.. 꼭 추천해주더라고요. 음.. 그렇다면 어디 한 번 구경이나 스~윽 해볼까? 하며 클릭했죠. 왠걸...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5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극중 주인공 엘리자베스 엄마가 하는 이야기입니다.    극 중.. 2024. 12. 9.
우리 첫째가 처음 내 뱉은 영어. 아주 어릴 적 홍콩에 살 때는 단연 "No~~~" 가 먼저였습니다ㅋㅋㅋㅋ 아기 때 한 말이었으니 그리 오래가진 않았으나 노가 무엇이었는지는 정확히 알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창 한국어와 프랑스어가 서로 내가 모국어야!! 다투고 있을 무렵 저희는 카타르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카타르는 또 다른 세상이잖아요? 영어와 아랍어가 공용어입니다. 놀이터만 가도 모든 아이들이 거의 영어를 쓰며 놀고 있습니다. 저희 첫째의 성향에 대하여 먼저 이야기 해보자면... 아주 사교적이고 활발한 아이입니다. 이 부분은 아빠를 똑 닮았습니다. 별로 사교적이지 않은 저는 아이들 덕분에 여기 저기 매번 스몰톡크를 하고 다닙니다. 이제는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합니다...ㅋㅋㅋ첫째는 놀이터에 가서 다 모르는 친구들이어도 꼭 같이 놀.. 2024. 12. 6.
3-5살 아이들을 위한 프랑스어 동화책. 제목은 3-5살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이라고 써놨지만 결국 읽어보고 제가 감동 받은 책입니다. 아이들도 하도 읽어서 책이 좀 너덜너덜 합니다.저는 책을 깨끗하게 읽는 걸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다보면 그렇게 안되기에..어느 순간부터는 중고로 책을 사들이기 시작했는데..이 책은 아이들의 대모이자 프랑스 학교 선생님인 친구가 예전에 프랑스에 갔을 때 선물해 준 책 입니다. 아이들 책은 내용과 그림 정말 중요하죠 그리고 무조건 쉽고 재밌어야 합니다. 그렇게 만족한 책에 대해선 브랜드를 꼭 기억합니다. 그래서 서점에 가면 유달리 그 브랜드를 더 꼼꼼하게 보게 되더라고요?이 책도 그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이들한테 계속 읽어줘도 또 재밌고 또 재밌나봐요. 저도 마음이 넘 따뜻해지고요. 엄마, ..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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