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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애플시나몬 이야기 팀홀튼.  저한테는 캐나다하면 생각나는 곳입니다. 워킹홀리데이로 갔었는데 사실 학생 신분이었던 제게 저렴한 가격에 딱 먹기 좋고 맛있는 곳이었어요.  커피가 구수하니 정말 제 입맛에 딱 맞았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여행하다가, 살다가 눈에 보이면 배가 안 고파도 딱히 안 땡겨도 그냥 들어가서 뭐라도 사먹고 커피 마셔요.  추억을 따라 이끌리듯 저 혼자 조용히 캐나다로 여행하고 오는 거겠지요. 또... 이 곳에 얽힌 에피소드가 하나 있어요. 캐나다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되었을 거에요. 영어도 잘 못했고, 매번 우물쭈물 했거든요. 그래도 제가 하고 있는 영어가 맞고 틀리든 그냥 했던 것 같아요.  그런 제게 시련이 닥치죠.. 그날도 어김없이 그 카페에 갔죠. 제 차례가 되어 주문하려고 보니, 파란머리에 코에 .. 2024. 9. 28.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아요. 많이들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는 “주로 뭘 먹나요?” 한식을 먹는지, 양식을 먹는지가 궁금한 걸까요? 한식도 프랑스식도 색채가 아주 뚜렷하고 그 성격이 극명하게 다르니 물어보는 것도 같아요. 뭔가 색 다를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같아요. ... 사실 부부가 되기로 했다면 생활방식, 성격 등 평생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가야 하는 것일 테니.. 단지 국제부부만의 일은 아닐 것 같고요.  음식도 마찬가지이고요.  굳이 생각해보자면 국제 부부 중에는 한쪽문화가 다른 쪽 문화에 스며들어 사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도 같아요.  예를 들면 한프 부부중에 서로 프랑스어로 소통하는 부부가 있다면 프랑스어를 하는 한국인은 아마 본인도 모르게 프랑스 문화를 많이 받아들였고, 알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언어도 음식도 일종의 문화.. 2024.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