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에도 꽃이 핀다
어느 부부에게나 기다려지는 순간일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잠이 들면 우리 부부도 소파에 앉아 때로는 차 한잔, 때로는 와인 한잔하며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영화, 드라마, 유튜브, 예능, 코미디쇼 등 장르 무관하게 그날 그날 보고 싶은 쇼를 찾아 봅니다. 요새 한국 드라마 너무 핫하죠? 제 남편은 생긴 것과 다르게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합니다. 예전에 동백꽃 필무렵, 도깨비, 사랑의 불시착, 눈물의 여왕, 가족멜로... 남편이랑 다 같이 봤습니다. 그리고 결국 야식으로 끝납니다..ㅋㅋ 이렇게 제 인생의 단짝 프랑스인 남편과 영어로 한국 드라마 이야기 하면서 각 그릇에 자기만의 스타일의 라면을 끓입니다. 남편은 치즈와 매운 소스를 듬뿍 넣고, 저는 깔끔하게 파송송 계란탁, 그리고..
2024. 10. 28.